춘천

[춘천]10년의 노력 `황금알'을 낳았다

[춘천애니메이션 산업의 현주소] (상)구름빵 인기 저작권과 상품화

◇TV만화시리즈 구름빵.

올해만 65억원 내년에는 100억원 매출 기대

대히트작 뽀로로 연간 3조원대 넘는다 자신

전국 90여개 롯데마트에 문구류 50여종 납품

■ 춘천애니메이션 10년간의 노력 구름빵 =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일본과 미국 만화영화의 하청 수준이었지만, 2004년부터 중국회사와 손잡고 우리만의 창작개발에 나섰다. 5~6년 만에 드디어 구름빵이 나왔다. 올해만 65억원,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규헌(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 본부장의 말에는 자신감이 배어났다. 2002년 춘천시 등이 설립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04년부터 중국 카룬(CARLOON TV&FILM ANIMATION MEDIA)과 협작을 통해 2009년 9월 첫 선을 보인 것이 TV애니메이션 '구름빵'이다. 스토리와 캐릭터 등이 모두 수작이란 평가 속에 지난해 말 KBS방송을 타고 78회 분이 모두 방송된데 이어 이달 중 재방, 연말 삼방이 예정돼 있다. 케이블에서도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특히 '겨울연가'가 일본 한류 열풍을 이끌었듯 하반기 '구름빵'의 일본 방영이 추진되고 있다. 핀란드 노르웨이 아일랜드 이태리 등 4개국의 미디어 배급도 확정,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구름빵은 기획 스토리 캐릭터 개발 등 기획에서 제작까지 약 50억원이 들어갔다.

■ 구름빵 라이센싱 머천다이징 = 사실 구름빵의 방송 중계료 수입은 적은 게 사실이다. 중요한 수입원은 방송을 통해 전 세계의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라이센싱(저작권 사업)과 머천다이징(관련 상품화)이다. 공전의 히트작인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캐릭터 시장이 연간 3조원에 달한다고 있다는 점은 관련 시장의 크기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저작권 수수료 보다 직접 상품을 기획해 공장에 주문생산을 하고, 유통을 한다면 매출과 순익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다. 최근 진흥원이 스케치북과 노트, 연필 등 50여종의 문구상품을 생산, 롯데마트에 입점시킨 이유다. 춘천점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전국 90여개 롯데마트에 넣을 예정이다. 또 이마트와 홈플러스 이외에 전국의 문구 유통 도매상 등과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진흥원은 2D작품 이외에 3D를 향후 주력으로 삼고 있다. 구름빵 등 기존 작품을 3D로 전환하면서 또다른 수입원을 기대할수 있는 셈이다. 세계적인 3DTV 제작회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진흥원은 구름빵 시즌2를 진행중이며, 하반기 방영 예정인 또 다른 작품인 피들리팜, GPM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박흥수(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매력은 한번 성공하면 이를 바탕으로 수십년간 유무형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3D분야는 전국 시도 진흥원 가운데 최고의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춘천을 IT와 CT융합의 창조적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류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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