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도 살인 진드기 안전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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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축·도축업 종사자 10명 중 1명 '큐열' 감염 경험

야외활동 많은 군부대도 비상

제주지역에서 목축업 농민이 살인 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의심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며 소를 기르는 70대가 작은소참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증세를 보이다 지난 16일 숨진 데 이어 서울과 부산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4명의 의심환자가 추가로 보고됐다.

목축·도축업 종사자가 많고 숲이 많은 도내 역시 살인 진드기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도내 목축업과 도축업 종사자 97명을 대상으로 큐열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8.5%인 9명이 항체 양성반응을 보였다. 목축업과 도축장 종사자 10명 중 1명은 큐열에 감염됐던 경험이 있다는 의미다.

인수공통감염병이자 법정감염병인 큐열은 SFTS와 마찬가지로 참진드기가 숙주 역할을 한다.

야외 훈련이 많아 진드기에 노출되기 쉬운 군부대도 진드기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국방부는 최근 각급 부대에 진드기 예방대책을 하달해 옷을 벗은 채로 풀밭에 눕는 행위 금지, 긴 옷 착용,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와 세탁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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