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관광지마다 인산인해… 나들이객 강원도 축제로 몰린다

황금연휴 첫날 도내 주요 도로 차량 100만대 몰려 지정체

버스 열차 항공기 증편 … 콘도 등 숙박시설 예약 완료

석가탄신일 연휴 첫날인 17일 도내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 100만대의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18일 79만대, 19일에도 63만대가 넘는 차량이 도내 고속도로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버스와 열차, 항공기 등이 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증편 운행된다.

코레일은 19일까지 춘천역과 청량리역을 오가는 ITX-청춘 열차의 왕복 좌석이 모두 매진되자 연휴 특별 수송 대책을 마련, 상하행선 운행 횟수를 5회 늘리는 등 전철까지 합쳐 하루 145회를 운행하기로 했다. 시외버스도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노선의 관광객이 크게 늘자 예비차량 5대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170여대의 예비차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원주공항의 경우 원주와 제주를 잇는 왕복 비행기가 18일을 제외하고 21일까지 모든 좌석이 매진됐고 양양국제공항도 양양과 김해 등을 잇는 노선의 좌석이 18일 매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주요 콘도 및 숙박시설도 거의 동이 났다. 홍천 대명비발디파크는 황금연휴인 17일과 18일 2,200여개의 객실 예약이 완료됐으며 평창 용평리조트도 2,300여개의 객실 예약이 마감되는 등 도내 주요 리조트마다 95~100%의 객실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17일 신흥사가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1만3,000여명의 등산객과 신도들이 찾아와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고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5,500여명과 5,000여명이 찾았다.

도내 주요 도로마다 지정체 현상이 이어지자 도로공사는 가변차로제를 운영하고 우회도로를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17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덕평~문막휴게소 52㎞, 원주~새말 11㎞, 둔내~둔내터널 8㎞에서 주행속도 시속 30㎞를 밑도는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평소 2시간30분가량 걸리던 서울~강릉 간 이동시간이 7시간30분 이상 걸렸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 평소 주말보다 하루 평균 20만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정체가 이어질 경우 주변 국도로 우회, 차량을 분산시키는 것이 보다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호·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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