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석탄을 활용한 첨단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성공을 거두려면 함태탄광 재개발을 통한 경제적 연료자원의 안정적 확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원학 강원발전연구원 박사는 17일 오후 4시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탄광지역 신에너지지대 도약을 위한 주민설명회에서 이 같은 진단을 내렸다. 이 박사는 '탄전에서 에너지자원 지대로의 변신' 특강을 통해 열량이 5,000㎉인 국내산 무연탄 1톤당 생산비가 15만여원으로 판매가를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갱도 깊이가 지하 1,075m나 되는 등 채탄 여건이 열악한 석공 장성광업소는 1톤당 생산비가 18만2,500여원이나 돼 3만2,600여원씩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공 장성광업소는 날이 갈수록 채탄 막장이 깊어지는 등 채탄 여건이 악화되는데다 가채 광량도 312만여톤에 불과해 장기 가행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석탄을 활용한 CTL(석탄액화연료)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첨단에너지 클러스터가 태백에 건설되더라도 수익을 올려가며 지역 경제를 선도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석공 장성광업소가 1993년 폐광됐던 인근의 함태탄광을 연계 개발하면 생산비가 저렴한데다 가채 광량도 풍부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석공 장성광업소로부터 700m가량 거리의 함태탄광은 가채광량이 1,696만여톤이나 되는데다 1톤당 생산비도 13만6,000여원으로 경제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도 석탄은 2000년 1톤당 35달러가량 되던 국제 시세가 현재는 201달러나 돼 영국과 일본 등 국가들은 국내 생산량을 점차 늘려나가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최문순 도지사와 황병일 자원개발과장을 비롯한 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탄광지역 석탄을 활용한 신에너지 지대 건설 계획을 밝혔다.
장성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