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혼자 사는 원룸 들어가 금품 훔친 것도 모자라 22일 뒤 다시 찾아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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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 20대에 징역 2년6월

혼자 사는 여성 집에 몰래 들어가 절도와 성폭행을 일삼은 20, 30대들에게 잇따라 중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재판장:정문성 부장판사)는 3일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을 탈취하고 성폭행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신상정보공개 10년을 명령했다.

또 이날 20대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B(21)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신상정보공개 10년,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각각 명령했다.

B씨는 지난 9월27일 새벽께 술에 취해 집에 가는 20대 여성을 인근 공원으로 끌고 가 위협해 성추행했으며 해당 여성의 집을 알아낸 뒤 5일 뒤 새벽 원룸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C(27)씨에게도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공개 5년 등을 각각 명령했다.

C씨는 지난 8월19일 새벽께 빈 원룸에 들어가 1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뒤 22일 뒤인 8월31일 새벽께 또다시 해당 원룸을 찾아가 돈을 훔치고 잠을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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