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여직원 성폭행 경호업체 대표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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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직원들을 성폭행하고 직원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빼앗은 경호업체 대표가 11일 구속기소됐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지청장:이정회)은 원주에 경호업체를 차려놓고 인터넷 구인광고 등을 보고 찾아온 직원들을 상대로 사기, 강간, 폭행 등을 저지른 혐의로 경호업체 대표 A(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취업을 미끼로 B(27)씨 등 직원 7명으로부터 2억6,000만원을 빼앗아 가로채고 직원 C(여·21)씨와 D씨(〃·21)를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의 신고로 수사를 받게 되자 여직원을 사주,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처럼 사진과 음성파일을 조작해 증거로 제출, 허위 고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직원들이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자신이 각종 무술 유단자임을 내세워 경호 훈련 등을 시키면서 담뱃불로 신체부위를 지지거나 목검 등을 사용해 상습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주=오윤석기자 papersu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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