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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70대 할머니 성폭행하려다 제압당한 20대

강간치상 혐의 대학원생 기소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주택 침입 70대·10대 상해 입혀

70대 노인과 10대 소녀를 잇따라 성폭행하려한 20대 대학원생이 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방검찰청은 2일 성폭행하려다 상해를 입힌 혐의로 A(28)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모 대학 대학원생인 A씨는 지난달 19일 밤 술에 취해 남의 집 창문을 통해 침입, B(75)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데 이어 또다시 다른 집에 들어가 C(12)양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의 범죄는 미수에 그쳤지만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가 멍이 들거나 입술을 다치는 등 부상을 입어 강간치상 혐의가 적용됐다.

하지만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범죄 경력이 없었던데다 범행 과정에서 70대 피해자에게 제압당해 도주했을 정도로 범행 과정이 치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술에 취했더라도 A씨가 창문을 통해 남의 집에 침입하는 등 단순 취중 사건으로 보기 어렵고 70대와 10대를 상대로 잇따라 범행을 저지르는 등 범행 수법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류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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