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양양 돈사 화재 돼지 1,600마리 폐사

인제 실종 70대 계곡서 숨진채 발견

◇지난 19일 오후 8시40분께 양양 삽존리 돈사에서 불이나 돼지 1,600여마리가 폐사됐다.

9월 셋째 주 주말과 휴일 양양의 돈사에서 불이나 돼지 수천 마리가 죽는 등 도내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0일 오전 9시께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방태산 중턱 계곡 아래에서 주민 김모(여·7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일 버섯 채취를 위해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으며, 경찰과 119구조대원이 수색을 벌여왔다.

이에 앞서 19일 오후 8시40분께에는 양양군 손양면 삽존리의 한 돈사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1,043㎡ 면적의 돈사 1동과 컨테이너 3동이 불에 타고 사육돼지 1,600여 마리가 소사(燒死)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7시41분께 원주시 태장동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49.5㎞ 지점에서 쏘렌토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전복됐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최모(여·61)씨가 숨지고 운전자 설모(63)씨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날 오후 2시51분께 홍천군 남면 신대리 지방도로에서 1톤 포터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64)씨가 크게 다쳤다.

박기용·정윤호기자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