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G-100일 특별기획 패럴림픽 성공이 진정한 평창올림픽 성공]올림픽과 동등한 가치…34만명 맞이 차질없이 준비

(2) 평창대회 분야별 준비 상황

◇위부터 지난 4월 평창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2017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경기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한국대표팀 정승환(강원도청). 지난3월 평창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2017 세계 휠체어컬링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경기 모습. 패럴림픽 기간 사용될 평창선수촌. 장애인아이스하키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이끌 자원봉사자 면접 심사 모습.

경기장 시설 등 평창올림픽과 동일

평창조직위 대회 막바지 준비 총력

저상버스·휠체어리프트 미니밴 등

교통 약자 위해 다양한 차량 서비스

자원봉사자 6,886명 대회기간 활약

평창조직위는 '세임 워커, 투 게임스(Same Worker, Two Games)' 원칙에 따라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등한 가치와 비중을 두고, 대회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야별 추진상황=패럴림픽 개막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사용하는 인프라는 올림픽과 동일하다. 경기장, 평창선수촌,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 고속철도 및 도로 등이 그대로 사용된다.

패럴림픽 개막 2주 전부터 폐막 후 3일까지(2018년 2월26일~3월21일)는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다양한 차량 서비스가 제공된다. 조직위 패럴림픽통합부에 따르면 이 기간에 선수단(1,500여명), 가족(1,100여명), 관중(30여명) 등 34만여명이 대회 현장에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저상버스 44대, 휠체어리프트 버스 46대, 휠체어리프트 미니밴 139대 등 총 1,594대를 운영한다.

패럴림픽 선수촌은 평창선수촌만 단독 사용한다. 조직위는 패럴림픽 기간 선수단이 사용할 전체 숙박시설의 41%(182세대, 436베드)를 휠체어 객실로 확보했다.

개·폐회식 행사도 패럴림픽 특성을 고려, 선수와 관중 등 장애인을 배려한 연출로 추진된다. 조직위는 2015년 5월에 이문태 총감독을 선정했으며, 지난해 8월 연출, 영상, 음악, 안무, 미술, 작가 등 6개 분야에서 활약할 9명의 부문 감독을 추가로 뽑았다.

■문화 패럴림픽이 목표=패럴림픽 기간에는 매일 문화 축제가 열려 대회 현장을 찾은 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조직위는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되는 문화 패럴림픽 개최'를 목표로 삼았다.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든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현장에서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1일 2회, 문화 ICT관) △대금, 판소리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 예능공연(1일 1회, 전통문화관) △전통 문화체험존 및 전통 야외마당 공연(1일 1회) 등의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올림픽과 별도로 성화봉송 운영=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는 2018년 3월2일 불을 밝힌다. 2일에는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제주도·안양·논산·고창·청도에서, 3일에는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 등 해외 도시와 서울에서 각각 채화된다. 8개 지역에서 채화를 마친 성화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합화한다.

채화지를 포함한 봉송 구간은 총 2,018㎞이고 주자가 뛰는 구간은 80㎞다. 합화한 성화는 총 5일간의 여정을 떠난다. 도내 주요 도시를 돌면서 성화 봉송의 정신을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 춘천, 원주, 정선, 강릉, 평창 등 성화가 지나가는 도시에서는 각각 축하행사가 열린다. 패럴림픽 성화 봉송 주자는 총 800명이다. 동행을 상징하는 2인1조로 구성된다. 조직위는 800명 주자 외에 218명의 지원 주자를 별도로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성화 봉송의 슬로건은 올림픽과 같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다.

■'패럴림픽의 꽃' 자원봉사자의 활약 기대=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곧 성공 개최로 이어진다.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 스포츠 대회는 더욱 그렇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총 6,886명의 자원봉사자가 활약한다. 이들은 경기장 등 대회 현장을 누비며 궂은일을 도맡아 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패럴림픽 자원봉사자 선발을 완료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개최지인 강원도도 별도로 패럴림픽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 평창·강릉·정선에서 활약하는 개최지역 자원봉사자 744명, 15개 시·군 39개 장소에서 활약할 비개최지역 자원봉사자 170명 등 총 914명이 패럴림픽 현장을 누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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