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독립운동가 정정화의 삶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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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연극 '달의 목소리'

◇연극 '달의 목소리' 공연 모습.

춘천문화재단이 광복의 달 8월을 맞아 독립운동가 정정화(1900~1991년)의 삶을 다룬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8·19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 극단 독립극장의 연극 '달의 목소리'를 올린다.

암울한 시기 치열한 삶을 살며 이름 한 자 남기지 못하고 죽어간 독립운동가들과 그 뜨거운 시대의 중심에 있던 정정화의 삶을 소재로 한다.

백범 김구가 '한국의 잔다르크'라 부른 정정화 선생은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시아버지 동농 김가진, 남편과 함께 임시정부 일원이 됐고 광복을 맞아 환국할 때까지 임시정부와 함께했다. 요인들을 뒷바라지한 것에 더 나아가 독립자금을 위해 압록강을 건너 국내로 잠입하는 등 독립투사로 활동했다. 연극은 정정화 선생이 독립운동의 생생한 생활사를 기록으로 남긴 '장강일기'라는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극단 독립극장 대표인 배우 원영애가 주인공 정정화 역으로 열연한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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