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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썰매전사 17명 태극마크…동계스포츠 왕국 위상 드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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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전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봅슬레이 간판 원윤종 비롯

도 소속 선수들 월등한 실력 선보이며 70% 휩쓸어

'스켈레톤 황제' 아이언맨 윤성빈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획득한 원윤종(이상 강원도청) 등 도 소속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 17명이 2020~2021시즌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지난달 21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 내 실내아이스스타트훈련장에서 2020~2021시즌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전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 선발인원은 총 24명으로 스켈레톤 6명(남3, 여3), 봅슬레이 남자 15명(파일럿4, 브레이크맨11)·여자 3명(파일럿2, 브레이크맨1)이다. 이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스켈레톤 남자 개인전 부문에서 윤성빈을 포함해 팀 동료 김지수, 정승기(가톨릭관동대)까지 3명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할당량을 모두 도 소속 선수들이 차지했다.

특히 기록 면에서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 아시아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의 독주를 막을 차세대 에이스의 탄생을 예고하는 등 흥미로움을 더했다.

지난해 선발전에서 이 부분 1위를 차지한 김지수가 올해로 어김없이 1차 시기에 3.102초의 스타트로 가장 빨랐다. 2차 시기 역시 3.105초를 기록해 합계(6.207초) 1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차세대 스켈레톤 황제를 꿈꾸는 정승기가 합계 6.260초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컨디션을 조절한 윤성빈은 1, 2차 시기에 기록을 단축하지 못했지만 합계에서 6.460초를 기록해 마지막 3위 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선발전 당시 1위였던 김지수와 2위 윤성빈, 3위 정승기 모두 이변 없이 태극마크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켈레톤 여자 개인전에서는 지난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던 이정혁과 김은지(이상 강원BS경기연맹)가 순위 그대로 대표팀에 안착했다.

봅슬레이 여자 개인전에서 파일럿 부문에 할당된 두 자리는 김유란(강원도청)과 주형원(상지대관령고 3년)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휩쓸었다.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파일럿 원윤종은 꿈나무 육성을 통해 발굴된 상지대관령고 출신 채병도, 지훈(이상 가톨릭관동대)과 함께 당당히 태극마크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브레이크맨에는 김동현·김진수·장기건·이경민(이상 강원도청), 김형근(강원BS경기연맹), 이선우·박창현(이상 가톨릭관동대) 등이 안착했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24명 가운데 70% 이상인 17명이 도 소속 선수로 구성된 만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최종 공식 결과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최재규 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회장은 “도 소속 선수들이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에서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며 “도를 대표하는 동계 종목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유망주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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