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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태백시민 온정의 손길 해외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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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필리핀 바기오시에 방역·위생용품 키트 나눔

[태백]태백시가 민간 국제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안녕 함께할게 사랑의 물품나눔 행사'에 온정의 손길이 줄을 이었다.

사랑의 물품 나눔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 자매도시인 필리핀 바기오시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비누, 칫솔, 학용품 등을 기부받아 태백시자원봉사센터에서 이를 묶어 키트를 제작, 전달하는 행사다.

시는 당초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19일 태백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자기계발 프로그램 '허브힐링테라피'를 통해 학교밖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천연 비누와 손세정제를 전달 하는 등 기탁이 이어졌다. 일부 자원봉사자는 직접 수백 개의 마스크를 제작해 키트 제작에 보태기도 했다.

현재까지 전달된 성품은 마스크, 손세정제, 티슈, 수건 등 방역물품·위생용품·학용품 8종 13개로 구성된 키트 300개 분량을 넘어서는 양이다. 또 문구세트 150개가 기증돼 키트와 함께 필리핀 바기오시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와 태백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7일까지 키트 제작 작업을 완료하고 해상 운송한다는 방침이다. 운송이 어렵거나 키트를 제작하고 남은 물품은 지역 시설과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윤갑식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자매도시인 바기오시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공주 시 인구교류담당은 “제작된 키트가 부사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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