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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주년 평창평화포럼…국제회의 '뉴 노멀'<새 기준>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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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뉴딜정책 선도]2018평창기념재단

① 평창올림픽기념관 협약식 모습 ② 평창평화포럼 ③평창동계올림픽 유산사업 추진을 위해 개발한 동계스포츠 통합 브랜드 'PLAY WINTER'동계스포츠대회 지원 사업 ④스포츠 캠프 ⑤드림 프로그램 ⑥피스컵

'첨단 회의기술 적용 지원사업' 선정

코로나 시대 맞게 온·오프라인 병행

동계올림픽기념관 개관 준비도 박차

IOC 인증 올림픽 가치 교육센터 운영

핵심 사업 수호랑 반다비 스포츠 캠프

철저한 방역대책 마련 후 진행 계획

2019년 4월 창립한 2018평창기념재단(이하 재단)은 올림픽 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유산사업을 추진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재단은 3주년을 앞두고 유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재단의 유산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기념관=재단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위치에 조성 중인 '2018평창동계올림픽기념관'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념관은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의 순간들'을 테마로 역사와 종목, 유치 과정과 환희의 순간 등 4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역대 동계올림픽 기념메달과 성화봉 모형을 포함한 평창 기념주화 및 우표, 라이선싱 상품, 개·폐회식 의류 등 800여점이 전시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부터 개최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순간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올림픽 꿈나무들을 위한 동계스포츠 가상현실(VR) 체험과 선수들의 애장품·영상메시지 등을 활용한 특별전시도 계획돼 있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증하는 '올림픽 가치 교육센터'를 함께 운영, '평창 가치' 확산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념관과 함께 '수호랑 반다비 스포츠 캠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교육 유산사업으로 추진된다. 스포츠를 통해 평창 대회가 남긴 평화와 포용, 상호이해, 공동체, 페어플레이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파하는 것이 취지다. 현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운영이 지연되고 있지만 정부 방역 정책에 맞춰 완벽한 방역 대책을 마련, 캠프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캠프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또 동계올림픽 통합교육 웹포털을 이달 오픈하고 전국 초·중·고교에 올림픽 교육 영상, 수업 자료, 학습지도안 등을 배부, 수호랑 반다비 스포츠 캠프 프로그램을 보완한다.

■신남방 슬라이딩 챔피언 육성사업=재단은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유산사업으로 '신남방 슬라이딩 챔피언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겨울이 없는 신남방 국가 선수들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육성,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에 최초로 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10월 1차로 베트남 6명, 캄보디아 3명, 말레이시아 1명 등 10명의 선수가 선발돼 자가격리 후 구슬땀을 흘렸다. 2차 선수단은 태국 2명, 말레이시아 2명 등 4명이다. 모두 1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신남방 슬라이딩 챔피언 육성사업'은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사업이다.

재단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사업 추진을 위해 동계스포츠 통합 브랜드인 'PLAY WINTER'를 개발했다. 'PLAY WINTER' 브랜드는 동계국제대회 2019~2020 시즌에 곧바로 홍보 브랜드로 사용돼 기업 후원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IOC로부터 지원받은 평창대회 잉여금을 주요 재원으로 2019~2020 시즌부터 동계스포츠 국제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계시즌 국제·국내대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올림픽 유산인 드림 프로그램과 평창평화캠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재단은 국제스포츠계의 호평을 받은 드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21년 1월 열릴 제17회 드림 프로그램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평화 플랫폼, '평창평화포럼'='평창평화포럼'은 올 2월 세계 평화지도자와 국제기구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 평화지도자들과 시민사회가 함께 평화를 논의한 자리로 '평창평화의제 2030'을 구체화하면서 실천력 있는 글로벌 평화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2월 올림픽 3주년에 열리는 '2021 평창평화포럼'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적극 도입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국제회의의 새로운 표준 제시가 목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행사로 추진되며 글로벌 셀럽과 학계, 전문가, 세계 시민사회를 첨단기술로 연결, '평화'의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평창평화포럼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첨단 회의기술 적용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 ICT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행사 개최에 탄력을 받았다. 재단은 '평창평화포럼'을 지역 MICE 산업의 대표 이벤트로 브랜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제행사 모델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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