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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강원역전마라톤]원주시·고성군 우승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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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에서 1부 우승을 차지한 원주시 선수단(위쪽 사진), 2부 정상에 등극한 고성군 선수단.

황영조 올림픽 마라톤 제패 기념

2박3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감독상 조종구·남태연 지도자

원주시와 고성군이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제패 기념 '제29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 최종 레이스 결과 1, 2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등극했다.

원주는 대회 첫날 3위로 출발했지만 이틀째 레이스에서 선두로 치고 나왔고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다시 3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종 레이스 당시 원주시청 앞을 출발해 횡성, 홍천을 거쳐 강원도청 앞을 골인하는 24.5㎞ 구간을 원주는 1시간23분02초로 주파했지만 종합 순위에서 3시간54분06초를 기록, 최종 1부 1위의 주인공이 됐다.

디펜딩챔피언인 강릉시는 대회 첫날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마지막 날 1시간22분22초를 기록, 2위를 차지해 최종 순위(3시간54분11초)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위인 원주시와의 차이는 5초에 불과한 짜릿한 승부였다. 1부 3위는 삼척시(3시간54분53초)에게 돌아갔다.

고성군(4시간5분24초)은 3일간 펼쳐진 대회에서 2차례 선두를 기록하며 2부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대회 2부 우승팀이었던 양양(4시간10분12초)은 대회 마지막 날 선두에 올랐지만 종합 순위에서 고성에 밀려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몬주익의 영웅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삼척 출신 마라토너 황영조의 뒤를 이을 기대주에게 주는 황영조상은 강릉 대표 김하늘(명륜고)과 양양 대표 정한욱(양양중)에게 돌아갔다. 삼척 대표 이상윤(강원체중)과 정선 대표 박우림(정선중)은 각각 1, 2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강동훈(원주 대표·반곡중)과 남원균(양양 대표·양양중)이 차지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종구 원주시 감독(1부)과 남태연 고성군 감독(2부)이 각각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와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육상연맹의 주관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치러졌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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