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형형색색 조각보에 담긴 우리 고유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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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출신 진두숙 작가와 한땀한조각보자기회가 선보인 작품들.

진두숙 전통공예작가 고향 횡성서 첫 전시회

내달 4일부터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 개최

횡성군·강원일보 주최…지역작가 소개 의미

지역 작가의 작품을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형형색색 우리 보자기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진두숙 전통공예작가(사진)가 고향 횡성에서 첫 전시회를 연다.

강원일보사와 횡성군, 횡성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초청 전시회는 다음 달 4~8일 횡성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자투리천을 오색실로 매듭지어 만든 조각보 전시작들은 실용성에서 출발한 규방공예의 소박한 멋과 섬세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진 작가는 40여년간 섬유예술에 몸담았고 다수의 국내·외 전시와 함께 한땀한조각보자기회를 이끌며 규방공예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 왔다. G20 정상회의 공예대전 최우수작가상, 전통공예협회 최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했고, (사)한국미술협회 전통공예분과 이사, 대한미술협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생활 속 보자기 교실' 무료 강좌를 병행, 전통공예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횡성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진두숙 작가는 “길쌈으로 옷을 짓고 남은 천으로 만들던 조각보는 우리의 검소한 문화를 반영하고 있고 지금도 일상에 다양하게 접목되고 있다”며 “이런 소중한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역할로 좋은 전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횡성=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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