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하는 교도관 남창우씨 책 '마라토너와 사형수' 펴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마라톤의 매력에 빠진 현직 교도관이 '마라토너와 사형수'를 펴냈다. 저자 남창우 교도관은 2005년부터 시작된 마라톤과의 인연을 처절한 고통, 그리고 완주 후의 짜릿한 희열로 풀어냈다.

책은 마라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일상까지 소소하게 담아 재미를 더했다. 아버지 같은 다정한 문체와 장난스러운 말씨도 자연스레 책장을 넘기게 한다. 이와 함께 저자는 마라톤에 대한 일부의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전문가들이 남긴 해답과 마라톤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는 덤이다.

그는 “술을 사랑하지만 마라톤은 더 사랑해서 술을 마셔도 다음 날 새벽 4시에는 목줄 풀린 들개처럼 내달린다”며 “나이가 들면 초대 팔마회장, 구마회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드림출판사 刊. 440쪽. 1만5,000원.

김수빈기자 forest@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