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경 춘천 봄내초교 교장 첫 동시집 '발끝으로 서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발끝으로 서서/ 하늘을 봐!// 조금 더/ 가까워지지?”(발끝으로 서봐! 中)

이 경 춘천 봄내초교 교장이 첫 동시집 '발끝으로 서봐!'를 펴냈다. 아이들과 평생 함께해 오며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온 그의 동심이 녹아있는 시집이다. 4부로 나뉘어 50여편의 시가 실린 책에는 누구나 쉽게 부딪힐 수 있는 일상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담겼다. 어른이 읽어도, 아이가 읽어도 공감이 가는 고운 시다. 책 곳곳에서는 시인의 딸 시하 작가가 그린 삽화도 볼 수 있다.

시인은 “제 마음과 여러분의 마음이 보이지 않는 작은 끈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화주 시인은 “동시집 속 동시들이 기쁨에 차서 활짝활짝 가슴을 열고 어린이들 귀에다 소리 없는 향기로운 나팔을 불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추천했다.

저자는 춘천교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17년 계간지 '시와 소금' 신인작가상, 2017년 강원교육문학회 신인작품상, 2019년 한국문학예술 작사부문 신인상, 2020년 아동문예 동극 부문 신인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소금북 刊. 122쪽. 1만2,800원.

이현정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