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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3.3㎡당 1천만원대…넉달째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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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비해 207만여원 상승…신규아파트 중심 억대 프리미엄도

사진=강원일보 DB

강원지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넉 달째 1,000만원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도내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035만5,400원으로 1년 전보다 207만2,400원 상승했다. 도내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9월(1,032만원)부터 1,000만원 선을 웃돌고 있다.

면적별로는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02㎡ 초과)가 1,410만9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량이 적고 대부분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어 소형(60㎡ 이하)과 중소형(60㎡ 초과 85㎡ 이하), 중대형(85㎡ 초과 102㎡ 이하)이 각각 1,183만원, 1,004만원, 950만원 순이었다.

더 큰 문제는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억대 프리미엄'까지 형성되면서 실수요층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내년 3월 입주를 예정한 춘천 A 브랜드 아파트는 프리미엄 호가만 2억5,000만원대에 달한다. 실거래에서는 평균 1억원의 웃돈을 보태야 한다. 또 춘천 우두동 소재 B 아파트는 웃돈이 최대 6,000만원 선까지 붙었고, 다음 달 입주하는 고성 C 아파트의 바다가 보이는 일부 세대에는 프리미엄이 3,000만원가량 형성됐다.

이성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분양권을 향한 과도한 수익형 투자로 평균 가격대가 급등한 상황”며 “올해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 부담이 강화되는 만큼 분양시장 과열이 완화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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