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묵 ㈜동찬기업 회장이 1일 강원일보사를 통해 신문배달원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1984년부터 시작된 후원은 올해로 37회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고령의 김 회장을 대신해 아들인 김재용 대표이사가 참석,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홍천 내면 출신인 김 회장의 선행은 고향의 소식을 전해주는 신문 배달원들이 온전한 신발을 신고 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됐다.
김재용 대표는 “아버지께서는 어린 시절 어려웠던 기억으로 인해 배달원에게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