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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개학 일주일 앞…강릉 감염 확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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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설 연휴 이후 3명 확진 판정에 학부모들 전전긍긍

해이해진 경각심 지적…시 “자율 방역 참여율 높다”

【강릉】신학기 1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에 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초교생 학부모인 이모(여·43)씨는 “아이들 개학을 앞두고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가족 및 지인 모임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도 계속돼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두달 넘게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코로나19 경각심도 함께 풀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지난 16일 강릉시 거주 20대 A씨와 50대 B씨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8일 해외 입국자인 부천시 거주 40대 C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아산 확진자를 비롯해 성북구 확진자 등도 설 연휴 기간 강릉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강릉시는 지난 설 연휴 기간에만 강릉지역에서 모두 19건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실내 영업장을 비롯해 야외에서 5인 이상이 모여 운동을 하거나 모임을 갖는다는 의심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이후 두 달여 동안 위반 사례가 확인돼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가 20건인 것에 비해 다수 인원이 모여 시민들의 신고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강릉시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자율적인 방역 참여율은 높다”고 설명했다.

김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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