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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 특별한 인연…전지훈련 때마다 기정떡 많이 사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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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때 강릉컬링장에서 이뤄낸 순간들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겁니다.”

4일 강릉시청 컬링부에 입단하게 된 팀킴의 스킵 김은정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순간을 떠올리며 “강릉시청의 이름을 달고 활동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18년 2월 '영미'를 외치며 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쓴 '팀킴'에게 강릉은 특별한 인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팀킴의 김경애는 “올림픽 후 전지훈련 때 식당 등을 찾으면 시민들이 잘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주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수들은 강릉의 카페에서 즐기던 커피와 함께 기정떡을 기억해 기자회견장에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김은정 선수 등은 “올림픽 후 전지훈련 때마다 강릉에서 기정떡을 많이 사 갔다”며 “주변에 선물로 나누기도 하며 선수들과 훈련 전후 간식으로 애용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팀킴 선수들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김영미는 “코로나19 등이 겹쳐 많은 대회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선발전에서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막내 김초희도 “새로운 강릉팀에서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릉=김천열기자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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