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고성에 '아트호텔' 들어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고성 아트 호텔(Art Hotel) 조감도.

강원문화재단 프로젝트

DMZ문화예술삼매경 일환

내달 한 달간 시범 운영

고성군에 아트 호텔(Art Hotel)이 들어선다. 강원문화재단은 'DMZ문화예술삼매경 Re:maker' 일환으로 고성에 아트 호텔을 건립, 접경지 거점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고성군이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DMZ문화예술삼매경 Re:maker' 사업은 강원과 경기 접경지역을 생태·평화 벨트로 조성하고, 안보관광 중심지인 DMZ를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평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 일환으로 고성 현내면 명파리에 있는 옛 명파DMZ 비치하우스 2동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한다. 2층의 옛 모습을 간직한 전형적인 숙박시설은 미니멀한 건물 외관 이미지의 건축 랜드마크화를 시도했다. 내부의 숙소는 8명의 작가가 각 주제의식을 담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했다.

강원문화재단은 고성 아트 호텔을 주변 관광자연을 연계한 프로그램과 평화·생태·미래의 주제별 투어 프로그램 등을 창출해 지역경기 활성화로의 확장을 시도한다. 또 커뮤니티를 활용한 전시와 지역작가의 창작터, 아트 워크숍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홍경한 예술감독은 “예술가들이 만든 호텔이라는 의미와 함께 동란 70주년의 역사, 이데올로기의 장벽 등 역사의 아픔을 문화예술 시각으로 접근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강원문화재단은 조만간 아트 호텔 개소식과 함께 5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한다. 이후에는 고성군이 운영을 맡게 된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