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예술인들이 풀어내는 서민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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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강원민족예술제

◇강원민예총(이사장:최찬호)이 주최하고 정선민예총(회장:유미자)이 주관하는 2021강원민족예술제가 다음달 2, 3일 정선 민둥산 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축제에서 볼 수 있는 연극 ‘탄광촌의 봄' 갈라쇼.

강원도 특유의 민족 문화예술을 볼 수 있는 ‘2021 강원민족예술제'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강원민예총이 주최하고 정선민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만항재 고개 너머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다음달 2~3일 이틀간 매일 오후 4시 정선 민둥산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연기됐던 이번 예술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과 강원도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강원민예총 8개 지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첫째 날 공연은 정선민예총의 연극 ‘탄광촌의 봄 갈라쇼'로 시작한다. 이어 지부별로 풍장굿 공연(춘천), 부채산조춤(원주), 춤추는 아라리(동해), 성주풀이(삼척), 색소폰 연주(속초), 아코디언 연주(정선)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음날 공연에서는 정선민예총의 색소폰 연주, 가야금 병창(태백), 대금 연주(강릉) 등이 펼쳐진다.

장석배 정선아리랑 전수조교로부터 듣는 정선아리랑과 해금앙상블 뜨락, 가수 전제민, 양하영밴드의 초청공연도 이어진다.

최찬호 강원민예총 이사장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어쩌면 정선아리랑처럼 구구절절 사람들이 풀어내는 숱한 사연을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일이 아닐까 싶다”며 “예술제를 통해 강원민예총의 정체성을 성찰하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고자 한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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