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속초]속초시 북방항로 내년 운항 재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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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해운사 운송 면허 반납

조기 운항 재개 차질 불가피

신규 선사 유치 행정력 집중

[속초]속보=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북방항로의 조기 운항 재개가 사실상 어려워진(본보 지난 5일자 13면 보도) 가운데 속초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슬라비얀카와 일본 마이즈루를 운항하는 면허를 취득한 ㈜한창해운이 지난 5일 해양수산부에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반납했다. 2019년 면허를 취득한 한창해운은 지난해 10월 ‘해당 항로 운항에 적합한 상태의 선박 확보'를 조건으로 면허를 올 14일까지 연장했으나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결국 면허를 반납하게 됐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중단된 북방항로 운항 재개를 통해 속초항을 북방교역 중심기지로 육성, 환동해권 관광·물류 거점항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시의 목표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는 코로나19 및 해운업계 정세에 발맞춰 빠르면 내년 중 운항 재개를 위해 신규 운항선사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이며 물동량 확보를 통해 현재 동해항에서 운항 중인 두원상선 카페리선박의 속초항 기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강원도와 연계해 경쟁력과 노하우를 갖춘 신규 운항선사 유치, 카페리선박의 속초항 기항 추진을 위한 물동량을 확보하고 북방항로 재개에 발맞춰 항만 기본시설인 예선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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