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자연이 건넨 영감 철학으로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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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김남주 도예가 개인전

◇김남주 作 ‘Tree 2021'

자연이 건넨 영감을 철학적 사유로 풀어낸 전시가 마련됐다.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남주 도예가의 개인전이 20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KOSA에서 열린다. ‘깊은 나무-정중동(A DEEP TREE-A STILL MOVEMENT)'을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는 작품과의 교감에 역점을 뒀다.

작품들은 ‘흔적'과 ‘시간의 연속성'을 ‘나무'라는 모티브를 통해 표현한다. 인간에게 있어 물리적 환경을 넘어서 정서적, 정신적 자양분 역할을 하는 ‘자연'이 김 작가의 기호적 형태로 탄생하는 순간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장식적인 요소로 인식되던 도자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대 예술적으로 접근한 ‘Object'의 의미를 살려냈다.

김남주 작가는 “작가 본인의 삶의 지혜를 자연에서 찾고자 하는 철학적 사유, 내면의 생각을 깊이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춘천교대 교육대학원 조형예술창작을 전공했다. 8회의 개인전과 5회의 초대전에 참여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다음 달 4일 춘천 갤러리 터무니 창작소에서 재개관한다.

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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