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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빅데이터 포럼 2021]“의료정보 데이터화로 미래 질병 치료…강원도 산업화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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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열어가는 미래의료]종합토론

◇한현욱 차의과대학 교수 ◇김태성 충북대 교수 ◇이준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 ◇차효성 국립암센터 팀장 ◇정재훈 (주)아이도트 대표 ◇고상백(좌장) 원주기독병원 의과학연구처장

강원일보사와 강원도, 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 24일 춘천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DATA FIRST! 강원 빅데이터 포럼 2021-인공지능(AI)이 열어가는 미래의료!'를 개최했다. 강원도의 미래 신(新)동력인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의료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을 모색하는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라고 할 수 있는 의료데이터, 그중에서도 정밀의료 분야를 활용해 강원도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현욱 “정밀의료 회사 서울에 집중…이전 위한 환경 갖춰야”

김태성 “데이터 거버넌스 구성 필요…소유자 등 명확히 파악”

이준영 “국내 병원들 내년 상반기 AI 적용…복지적인 목적”

차효성 “의료 기관의 협력구조가 중요…활용성에 목적 둬야”

정재훈 “식약처 승인 지연 등 절차에 물리적 시간 많이 소요”

고상백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과학연구처장(좌장)=강원도와 디지털헬스학회, 강원일보사가 마련한 이번 포럼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이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는다.

한현욱 차의과대학 교수=데이터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는 의료데이터다.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생의료 분야보다 정밀의료 분야가 더욱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강원도는 환경적인 면에서 특히 적합하다. 정밀의료를 하는 회사들은 다 서울에 있고 지방권에 내려오지 않으려고 한다. 이에 기업에게 확실한 환경조건을 제공해야 기업들이 내려올 것이다. 강원도를 정밀의료 산업의 메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태성 충북대 교수=디지털헬스 분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시스템으로 구성되는 모든 데이터와 함께 발전돼야 한다. 데이터 거버넌스 구성도 필요하다. 의료데이터는 통상적으로 금융정보 건강정보가 가장 민감한데 데이터의 소유자, 책임자, 데이터 이동 처리 현황이 명확히 파악돼야 한다. 하지만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이준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디지털헬스 사업으로 AI 기반 감염병 예방과 군장병 대상 AI 사업 등 여러 사업을 계획 중이다. 국내에 AI 소프트 개발 속도와 개발률이 최근 많이 발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더 개발할 것 같다. 기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공유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기업은 많은 소프트웨어를 사우디 등 여러 나라에 공유하고 있다. 내년 개발할 소프트웨어 사업은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를 주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AI 소프트웨어는 임상까지만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국내 병원들이 AI를 적용시킬 것이다. AI앰뷸런스도 내년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적인 목적보다 복지적인 목적이다.

차효성 국립암센터 팀장=국립 암센터 등 의료 현장에서 20년 근무한 경험에서 볼 때 강원도에서 운영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암에 관련된 거버넌스와 법적 효력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국에 제공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플랫폼 사업을 같이 했는데 데이터 수집 관리에 집중했다. 각각의 병원들과 합의해 차근차근 정보를 모으고 빅데이터 사업을 바탕으로 복지부와 함께 K큐어라는 사업을 통해 적용하려고 한다. 이 분야는 많이 넓기 때문에 목적성과 활용성이 없으면 비정형적인 데이터로 처리가 된다. 의료기관의 협력구조가 중요하다. 개발된 것이 있으면 적용도 해보고 실험도 해서 알고리즘의 효율성보다는 활용성에 목적을 둬야 한다.

정재훈 (주)아이도트 대표=실제 적용되면서 나타나는 애로사항에 대해 주로 말하고 싶다. 여성 자궁암을 AI와 접합시키려고 노력 중이고 해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융복합 의료 협의체를 위해 필리핀 보건부와 잘 이야기되고 있다. 우리가 사업을 시작할 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특례보다는 식약처 인정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절차에 물리적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한국에서 레퍼런스를 가지고 해외의 진행사항을 물어보면 식약처 승인이 오래 걸려서 너무 힘들다. 강원도 승인이 되려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냐가 가장 중요하다.

정리=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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