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한국도 뚫렸다…오미크론 5명 확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강원일보DB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감염

도내 이틀 연속 100명대 확진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더해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 등 3명 외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가능성을 놓고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가운데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지인 1명과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 부부는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시설격리되지 않았다. 또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는 감염 의심자 가운데 일부 분석 결과가 먼저 나온 것으로, 나머지 의심자에 대한 검사 결과도 이번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5명 외에 현재 감염 의심자가 2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모든 해외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달 30일 112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넘어섰다. 1일 도내에서 확진자 117명(밤 10시 현재)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화천 38명, 원주 24명, 춘천 23명, 강릉 14명, 동해·속초 5명, 홍천·양구·인제 2명, 횡성·철원 1명씩이다. 화천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한 군부대에서 3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육군은 1일 오후 5시 기준 해당 부대에서 누적 5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박서화·지방종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