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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연휴에도 우려했던 교통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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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가 정식 개장한 지난 5일 춘천시 하중도에 위치한 테마파크 앞에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대기줄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신세희기자

하루 최대 입장객 제한 영향 분석

주차료 할인혜택 없고 비싸 지적

지난 5일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춘천 레고랜드)의 정식 개장 후 7~8일 주말로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기간에도 우려했던 교통난은 발생하지 않았다.

6일 오전 내비게이션 앱인 ‘T맵'에서 행선지로 향하는 차량의 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T지금'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목적지를 춘천 레고랜드로 설정해 향한 차량은 1,100여대였다. 한번에 많은 차량들이 몰리며 교통체증을 유발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레고랜드 개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영서로, 공지로 등의 도심에서는 차량이 정체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는 교통 대란을 우려해 5일부터 7일까지 100% 사전예약제를 통해 하루 최대 입장객을 1만2,000명으로 제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오후 이곳을 방문한 A씨는 “귀가할 때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조금씩 정체되는 현상은 있었지만 교통체증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7~8일에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으면서 입장객들은 정식 개장일이자 어린이날인 5일보다 더 편하게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었다. 개장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객이 몰리면서 1.5㎞가량의 대기행렬이 이어지는 등 입장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다만 주차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레고랜드의 주차료는 주차 시간에 상관없이 일일 1만8,000원으로, 경차, 장애인, 전기차 등의 할인 혜택도 제공되지 않는다.

실제로 춘천의 맘카페에는 ‘예약까지 했지만 주차료가 비싸 안 가려 한다', ‘차라리 택시를 타고 다녀오는 것이 낫겠다' 등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에 일부 회원들은 자갈로 된 무료 주차장에 주차한 뒤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것을 권하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섬' 위에 건설된 춘천 레고랜드는 춘천 하중도 일원에 28만㎡ 규모로 전 세계 10번째 레고랜드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다.

권순찬·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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