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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 중학교 배정 편중 부작용…대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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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교육지원청은 8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시교육발전자문위원회를 열고 중학교 균형 배치 방안을 논의했다.

시교육발전자문위 개최

균형 배치 방안 용역 추진

【강릉】강릉시의 대규모 아파트 개발에 따라 초·중학교 배정의 특정 지역 편중 현상에 따른 부작용이 잇따르자 강릉교육지원청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2018년 유천택지 개발, 회산동 지역 대규모 공동주택개발, 홍제동, 교1·2동, 송정동 공동주택 개발이 이어지면서 초등학교 부족, 중학교 쏠림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변화하는 학생 배치 여건을 반영한 학교군 재설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회산동 지역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로 명주초교는 전교생 659명으로 한 학급의 평균 인원은 21.6명을 웃도는 등 과밀학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1학급당 평균 인원은 16명. 강릉시 평균 인원 18명도 훨씬 웃돈다.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회산동에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요원한 상황이다. 또 교1·2동의 경우도 3~4개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데다 송정동, 입암동에도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이어지면서 중학교 배정에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솔올지구(교동택지)는 중학교 학교군이 공동학구로 묶여 있는 데다 영동초교, 교동초교는 소규모 학교라는 이유로 솔올지구 특정 중학교 선 배정 요건이 돼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소규모 학교에서 벗어나게 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한 실정이다.

강릉교육지원청은 8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강릉시교육발전자문위원회를 열고 강릉시 중학교 균형 배치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강릉시 민간공원특례사업 등으로 인한 공동주택 개발로 초·중 학령인구의 특정 지역 편중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 실태 분석 및 진단과 솔올지구 중학교 학교군(공동학구)배정 방법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균형적인 학생 배치 방안을 마련하고 강릉지역 전체 중학교 학교군 배정 방법 마련과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공교육의 신뢰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강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설정 방안을 마련, 2024학년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

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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