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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태백 시내버스 노선 40여년만에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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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변화 등 필요성 대두 1981년 市 승격후 처음

다음 달 용역 착수 이르면 내년 4월께 시범 운영

【태백】태백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시 승격 이후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태백시는 시비 9,420만원을 투입,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 노선 체계 개편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태백의 경우 1981년 시 개청 당시 결정된 시내버스 노선 체계가 큰 변동 없이 수십년을 이어오며 도심·관광지 변화, 이용자 변화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어 왔다. 시의회의 지적과 더불어 지난해 12월27일 열렸던 제4차 태백시 대중교통 기본계획 및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에서도 노선 노후화로 인한 노선 굴곡도가 높은 노선이 많아 통합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중 용역사를 선정하고 12월께 주민설명회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께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용편의 증진은 물론 시내버스 운송사업의 재정 적자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태백의 버스 노선은 총 11개 노선 28개 계통으로 이뤄져 있으며 매년 20억원가량이 재정 적자 보전에 투입되고 있다.

박효달 시 민원교통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변화하는 도시 여건과 도시 공간구조에 대응하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노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교통약자 편의 증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버스회사의 재정적자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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