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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첫 우승 굳히기…2위 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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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육상선수권 남 100m

◇23일 고성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탁구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춘천 종합 점수 8,300점 1위

2위 홍천 3,100점과 큰 차이

4연패 속초 2,800점 3위 랭크

오늘 폐회 사흘 열전 마무리

춘천시가 ‘제15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남기고 선두에 올랐다.

춘천은 직전 대회 3위의 아쉬움을 털고 대회 참가 이래 처음으로 정상 정복을 굳히는 모양새다. 반면 대회 5연패를 노리는 속초시는 힘에 부치면서 제동이 걸렸다.

춘천은 대회 2일 차인 23일 금메달 16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8,30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홍천군(3,100점)이 14개의 메달(금 6, 은 4, 동 4)을 수확하면서 2위에 자리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직전 대회까지 4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던 속초(2,800점, 금 5·은 6·동 1)는 3위에 랭크됐다. 2위부터 4위 동해시(2,500점)는 나란히 300점 차이를 두고 있는 만큼 막판까지 순위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날까지 총 12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역도에서 3관왕이 4명 나왔고, 수영과 육상 등 2개 종목에서 줄줄이 금맥이 터졌다.

김상열·최승택(이상 춘천), 오세민(홍천), 이인제(속초)가 역도 종목에서 벤치프레스, 웨이트 리프트, 종합 등 3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역도 엄순옥(속초), 육상 김민호·유경환(이상 춘천), 이경미(고성), 이병순(동해), 수영 김승미(강릉), 이상호(춘천), 이수근(원주) 등은 각 종목에서 금메달 2개씩을 챙겼다.

단체전 성적도 가려졌다. 이날 고성 죽왕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게이트볼 결승전에서 춘천과 화천이 맞대결을 펼쳐 춘천이 우승컵을 들었다.

거진정보공업고 체육관에서 펼쳐진 농구 종목의 1위는 춘천에 돌아갔다. 원주와 삼척이 그 뒤를 이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단체종목 결승전이 펼쳐지며, 오후 2시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고성=김지원기자 j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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