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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춘천의 미래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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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충식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교수

정부와 학계, 산업계, 정치권은 물론 언론까지 4차 산업 관련 내용을 수없이 소개하고 한목소리로 부르짖고 있는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해 우선 산업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대응방안이 요구된다. 산업별 전통적인 제조업기술에 신기술을 접목시키고 제조업을 스마트하게 스케일 업 하기 위해서는 융합해야 할 기술들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의 필수적 요소로 분류되고 있는 자율로봇, 3D프린터, 스마트센서, 5G(5세대이동통신), IoT(사물인터넷)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요소 중 융합의 극대화 시스템이 이뤄져야 4차 산업혁명 요소의 완전체라 할 수 있다.

현재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가 독일이다. 독일은 2012년 인더스트리 4.0을 출범시켜 스마트팩토리 개발과 구축에 산·학·연이 연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초기에는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했지만 2015년부터는 정부와 산업계가 인더스트리 4.0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이 스스로 경험하고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미국은 2012년 7월 정부 주도로 스마트제조를 위한 산·학·연·정 협의체인 스마트제조 리더십연합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제조혁신을 위한 국가네트워크를 출범시켜 현재 800개 산학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부흥을 위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IBM 등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기업들이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에너지, 스마트공장, 드론 등 신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춘천의 미래산업을 연관 지어 생각해보자. 필자는 1976년 3월에 춘천에 첫발을 딛은 지 41년 동안 기계 분야와 디자인 분야에서 CAD/CAM 관련 직업훈련교육을 담당해 왔다. 안타까운 것은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제조업 관련 기업군이 형성되지 못하게 되니 춘천 인구는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이었다.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산업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현 시점이 춘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미래산업을 전략적으로 선정할 적기라고 판단된다. 춘천지역에는 3D프린팅, VR(AR), IoT, 스마트센서 산업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도의 헬스케어산업, 춘천시의 스마트토이산업,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 산·학·연·관의 밀접한 협업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향후 춘천시의 전략산업인 스마트토이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춘천 내 대학과 기업에 있는 3D프린팅, VR(AR), 스마트센서, IoT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춘천시가 플랫폼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형성된 스마트토이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드론과 RC카 제작 등의 분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춘천 내 중소기업의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해 나가야 4차 산업혁명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춘천시민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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