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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 살생부 발표. 도내 2개 대학 재정 및 정원 감축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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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발표

상지대와 세경대가 학생 정원 감축 권고 및 재정 지원 제한 등을 받게돼 사실상 구조조정에 직면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자율개선대학과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Ⅰ,Ⅱ를 분류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도내 16개 진단 대상 대학(전문대 8개 포함)중 상지대와 세경대 등이 재정지원제한대학Ⅰ유형에 포함됐다.

 전국 9개 대학(전문대 5개 포함)이 선정된 재정지원제한대학Ⅰ 유형의 경우 정원감축 권고와 함께 재정지원이 일부 제한된다. 신·편입생은 Ⅱ유형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도 50%만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상지대는 2019학년도 신·편입생 국가장학금 Ⅰ,Ⅱ유형을 모두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허용됐다.

 정원감축이 권고되며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되고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전혀 받지 못하는 재정지원제한대학 Ⅱ유형에 전국 11개 대학(전문대 5개 포함)이 선정됐지만 도내 대학은 없다.

 정원감축이 권고되는 역량강화대학에는 가톨릭관동대, 경동대, 연세대원주캠퍼스, 한라대, 강릉영동대, 강원관광대, 상지영서대, 송곡대, 송호대 등 9개 대학이 포함됐다. 전국적으로는 66개 대학(전문대 36개 포함)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들은 재정지원측면에서는 산학협력지원사업 등 특수목적재정지원사업 참여가 허용되고 일반재정지원도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일부 이뤄진다.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은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부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정원감축을 권고받지 않고 내년부터 일반재정 지원을 받는 자율개선대학에는 이미 예비자율개선 대학에 포함된 강릉원주대, 강원대, 한림대, 강원도립대, 한림성심대 등이 결정됐다.

 교육부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 뒤 이달말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형철기자chiwoo1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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