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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의약 바이오산업 거점 마련"

스크립스 코리아 항체연구소 개소 의미와 전망

(재)스크립스 코리아 항체 연구소 개소식이 5일 강원대 집현관에서 김진선 지사, 한장수 도교육감, 권영중 강원대 총장, 리처드 러너 스크립스회장,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유성춘 춘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효석기자

의료기기 이어 의약품 연구 ·제조분야 전국 선두

10년내 항체신약 분야 세계일류 기관 성장 목표

국가는 물론 지역 고급인력 양성 경제발전 기여

스크립스 코리아 항체연구소(SKAI) 개소는 도가 의약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교두보 마련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김진선지사도 5일 개소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KAI는 바이오와 의약산업을 도로 집중시키는 모체가 될 것이며 강원도는 의료기기에 이어 의약품 연구, 제조 분야에서까지 전국 선두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SKAI는 우선 10년내 항체신약 분야의 세계 일류 연구기관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항체치료제 개발 기술기반을 확보, 독점적 권리 및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초연구에서 전 임상 과정에 이르는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해 항체전문가를 양성하고 연구용역 서비스, 항원·항체 라이브러리 공여, 기술개발 컨설팅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서비스를 국내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공동연구 및 교류프로그램을 통한 항체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 연구개발(R&D)주체 및 미국 스크립스를 포함한 해외 R&D주체 등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기회 제공, 국제학술대회 개최, 해외 우수 연구자 초청 등의 사업을 벌인다.

SKAI 송병두 소장은 “SKAI는 항체신약 분야의 선도적 기술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및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스크립스 코리아의 첫 해외분원 설치 사례이기도 한 SKAI는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국내 항체치료제 및 면역 관련 연구를 세계 수준급으로 높이고 항체치료제 제조 원천 기술 확보 능력도 지녔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박사과정 운영 및 국내 연구진의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옥스퍼드 대학 등 해외기관 파견을 통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기대할 수 있다.

산업·경제적으로는 항체치료제 신약 연구거점 구축을 통한 국내외 연구소 및 제약기업의 유입을 촉진, 항체신약 개발을 통한 막대한 경제적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2개의 신약 개발시에는 2조원가량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도와 춘천시는 SKAI에 10년간 300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하고 강원대는 연구공간을 제공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크립스 연구소는 1961년 설립됐으며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2,5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는 바이오의약분야의 세계 최고수준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이규호기자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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