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용삼 국회의원 별세

빈소 서울아산병원 … 영결식 내일 국회장으로

보궐선거 7월28일 실시

【서울】민주당 이용삼(철원-화천-양구-인제·사진) 국회의원이 20일 오전 8시25분 서울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53세.

2008년 위암 판정을 받은 고인은 미국 등을 오가며 치료를 해왔으며 지난해 10월께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타계했다.

18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이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1993년 당시 집권당이었던 민자당 후보로 철원-화천-양구-인제 보궐선거를 통해 제14대 국회에 입성한 뒤 15, 16,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국회 최연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16대),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18대)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강원·경기·인천 접경지역 발전의 디딤돌이 된 접경지역지원법 제정을 주도했다.

고인의 장례 일정은 국회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빈소는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정문 현관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철원군 서면 자등리 목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누나 이명순, 동생 이용식, 용미, 용화씨가 있다.

한편 이 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7월28일 치러진다.

보궐선거 일정은 3월30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7월13~14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에 이어 28일 투표가 실시된다. 6월2일로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으로 인해 7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정해졌다.

류병수기자 dasa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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