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계진 후보 재산 34억원

이 후보 34억 2,067만원 신고… 엄재철 후보, -1,170만원

한나라당 이계진 도지사 후보가 6·2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 14일 이틀 동안 각 도지사 후보들이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하며 제출한 재산 및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세금납부·체납실적 및 전과기록 등을 담은 '후보자 정보공개자료'에 따르면 기호 1번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는 34억 2,067만원(후보자 20억7,743만원·배우자 8억3,300만원·직계비속 5억9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기호 2번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8억7,187만원(후보자 1억1,083만원·배우자 7억4,587만원·직계비속 1,516만원)을 신고했다. 또 기호 5번 민주노동당 엄재철 후보는 -1,170만원을 신고했다.

이계진 후보는 최근 5년간 총 4억9,671만원의 세금을 납부했지만 10만3,000원의 체납 기록이 있었다. 이는 직계 비속이 체납한 것으로 2008년 3월 완납했다. 이광재 후보는 이 기간 총 3억 2,451만원을 납부했다.

엄재철 후보는 본인 및 가족 명의의 재산이 없는 관계로 지난 5년간 세금 납부 실적이 아예 없었다. 병역의 경우 이계진 후보와 엄재철 후보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반면 이광재 후보는 오른쪽 손 두번째 손가락 장애로 제2국민역(복무 면제 대상)에 편입됐다.

이계진·이광재 후보는 17·18대 국회의원을 주요 경력으로 신고했다.

범죄 경력의 경우 유일하게 이광재 후보만이 1건을 신고했다. 전과기록은 국가보안법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2년(1988.3.11), 특별사면(1988.12.21)이다. 이 후보는 소명서를 통해 “후보자 전과기록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된 후, 1988년 특별사면된 것”이라고 밝혔다.

류병수기자dasa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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