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엄기영 전 사장 선거사무실 전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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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전 MBC사장과 한나라당 7·28 보궐선거 도지역 대책위 김진선 상임고문은 25일 7·28보궐선거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의 양구연락사무소를 찾아 한 후보를 격려했다.

엄기영 전 MBC사장이 25일 7·28 보궐선거 지역인 양구와 정선을 잇따라 방문, 향후 정치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창출신 엄 전 사장은 이날 오후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의 양구연락사무소를 찾아 한 후보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한 후보와 김진선 상임고문 등이 동석했다. 하지만 한 후보와 함께하는 거리유세 지원 등은 없었다.

이어 엄 전 사장은 정선을 찾아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와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염 후보를 격려했다.

엄 전 사장 측은 “이들 후보와는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격려차 방문한 것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엄 전 사장은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으로부터 도지사 후보로 나서 줄 것을 요청받았으나 거절했다.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도 민주당과 한나라당 양측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불출마 입장을 밝히는 등 정치권과 거리를 뒀었다.

하지만 이날 한나라당측 후보 사무소 등을 방문하며 지역정가에서는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를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강원정가에 돌출 변수가 나올 경우 결국 그 중심에 엄 전 사장이 설 수도 있을 것이란 섣부른 해석도 있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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