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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평창 올림픽역…지하 400m서 하차

정부·도, IOC에 설치 약속한 `올림픽역' 관심

원주~강릉 복선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호텔앞 건설

지하 터널서 내려 경사 13도 3.5㎞ 이동 후 역사 도착

정부와 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설치를 약속한 올림픽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림픽역은 원주~강릉 복선전철 구간 중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인터컨티넨탈호텔 앞에 역사가 생긴다.

하지만 승객들의 하차 지점은 지하 400m의 터널이다.

이 지하 400m에서 내린 승객들은 전기버스를 타고 경사가 13도인 3.5㎞ 지점을 이동한 후 역사에 도착한다. 이 같은 형태는 세계적으로도 올림픽역이 유일할 것이라는 것이 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올림픽역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 세계적인 명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역은 당초 원주~강릉 복선전철 설계에는 없었지만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 도가 정부에 설치를 요청한 것이다.

역사에 도착한 이들은 걸어서 알펜시아리조트의 호텔 및 콘도, 스키장,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에 갈 수 있다. 올림픽역 하차지점과 역사 사이에는 10대의 전기버스가 수시로 운행, 승객들은 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올림픽역은 지난 17일 열린 IOC 후보도시 평가단의 교통망 및 경기장 현지실사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 선수단은 물론 일반인들도 전철과 마찬가지로 편안하게 올림픽경기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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