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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적극적인 투자로 의료원 정상화 하겠다”

최문순 지사 국회 국정조사특위서 “경쟁력 갖추겠다” 밝혀

최문순 지사가 도내 공공의료원에 대한 적극 투자로 공공의료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적자를 이유로 폐업한 진주의료원에 대해 '강원도 의료원보다 사정이 나은 병원'이라며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최 지사는 9일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특위에 참석, 기관보고를 통해 “도내 5개 공공의료원의 부채 총액은 803억원으로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강원도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라면서도 “도 정책의 핵심은 적극적 투자를 통한 정상화로 투자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도내 의료원에 지난해 50억원, 올해 36억원을 투자했으며, 투자는 주로 낡은 시설장비 교체에 집중됐다. 최 지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80%였던 공공의료원 병상 가동률이 올해 90%로 늘었고, 환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수익은 7.8%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도내 공공의료원의 당기순손실은 2011년 91억원에서 지난해 43억원으로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선군에 150병상 규모의 응급의료센터와 진폐환자 요양시설을 갖춘 정선의료원을 추가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은 “전국 의료원 평가를 보면 강원도에 최우수, 우수기관은 없다. 전반적으로 양호 평가지만, 춘천국립병원을 포함한 7개는 최하 등급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완영 의원은 “정선, 태백에 이미 진폐산재병원이 있는데 정선의료원을 다시 짓는 것은 과잉투자가 될 수 있다. 34개 지방의료원이 적자투성이인데, 투자가 타당한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공공의료원은 수익성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성의 문제다. 체감할 만큼 공공의료가 실현되지 못해 역설적으로 공공의료원의 수익성 문제만 부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한정애 의원은 “강원도의 경우 공공의료 방향을 잘 잡고 있다. 상당히 모범적이라 감사하다.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의 경우 도민들의 건강을 볼모로 정치적 게임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서울=민왕기기자 wank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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