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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빚 1조원' 도개발공사 허리 졸라매다

2017년까지 부채비율 200% 달성

투자비 회수·자산 매각 등 추진

총 1조90억원(2013년 말), 자기자본의 354%인 강원도개발공사 부채비율을 192%까지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법은 분양 및 영업 활성화, 투자비 회수, 자산 매각, 도의 추가 출자 등이다.

도개발공사는 '부채 관리 계획'을 세워 17일 오전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보고했다. 도개발공사는 이날 보고에서 2013년 말 354%인 부채비율을 올해 302%, 내년 271%, 2016년 232% 등으로 낮춰 2017년 말에는 부채비율을 적정상한선 200%보다 낮은 192%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가 도개발공사에 요구한 부채비율은 올 연말 320%, 2017년말 200%다.

도개발공사는 지난해 말 30.4%인 콘도와 호텔 골프빌리지(에스테이트) 분양률은 2017년에는 58.4%로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 및 국제회의·박람회·워크숍 유치 확대를 통한 비수기 시설 가동률 향상, 부동산 투자이민제 전용 상품 출시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삼척소방방재산업단지에 투자된 433억원 등 도내 각 산업단지 투자비 총 546억원은 내년 말까지 회수하기로 했다. 도로부터는 알펜시아 인근의 도유지를 현물 출자받고 790억원 가치의 강원랜드 주식을 매각해 자기자본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도의 현물 및 현금 추가출자는 안전행정부의 도개발공사 지방공사채 차환(이미 발행된 채권을 새로 발행된 채권으로 상환) 승인 조건이기도 하다. 도개발공사의 부채 대부분은 알펜시아 투자비 회수 지연에 따른 것이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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