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도의회 농림수산위 추경예산 심사 거부

“100억 증액약속 안 지켜”

예결특위 23일부터 진행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18일 농축산식품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거부했다. 농수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상임위에서 지난해 12월 도지사로부터 서면 약속받은 FTA 대비 순수 도비 100억원 증액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농수위는 대신 농축산식품국 사업예산 38억9,500만원을 반영해 줄 것을 권고했다.

한편 도의회 각 상임위는 이날 보건복지여성국과 강원도립대, 건설방재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소관 추경안을 모두 원안 의결하며 예비심사를 종료했다. 교육위원회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19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됐던 제주 영어교육도시와 제주 국제학교 현지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도의회는 오는 23, 24일 양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도 추경안은 일반회계 1,872억4,600만원과 특별회계 445억1,100만원 등 총 2,317억5,700만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기획행정위원회는 강원도개발공사 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동의안은 도가 도개발공사에 현금 390억원과 현물 248억원 등 총 638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물출자 대상은 평창 횡계리 일원 27필지 53만2,864㎡이다.

도는 출자로 인해 도개발공사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차입 공사채를 상환해 경영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현기자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