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영록 전 도지사 명예회복 추진

대통령 상소·국회 청원·애국지사공원 조성 3단계로

속보=신군부로부터 피해를 받아 힘겨운 노후를 보내고 있는 박영록 초대 민선 도지사(본보 지난 4월15일 1면보도)의 명예 회복이 추진된다. 가칭 박영록 명예회복 추진본부에 따르면 박 전 지사에 대한 명예회복은 대한민국헌정회 변호인단이 대표하고, 실무 추진은 문태성 전 도 정무특보가 사무총장을 맡아 진행한다.

박 전지사에 대한 명예회복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우선 헌정회 회원과 현 국회의원 과반수 서명 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상소한다는 계획이다. 헌정회원들은 다음달 중 촉구대회와 서명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서명된 국회의원들의 동의요청서를 첨부, 정기국회때 국회 청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도민은 물론 전국민의 서명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권고한 대로 강제 헌납된 재산을 반환받고 피해에 대한 구제조치를 취하고, 반환된 땅에 애국지사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박 전지사의 명예 회복 추진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문태성 사무총장은 “올해 93세로 천수를 곧 다할 박 전지사 생전에 명예 회복을 시켜드려 한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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