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제도 도입

김시성 도의장 “곧 공식 요구” … 전문위원 공모제도 검토

도 “제안 온다면 검토해야”

도 산하기관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제도와 도의회 전문위원(4급) 공모제도 도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 같은 제도 도입 시 산하기관장 선정 등의 객관성과 전문성 등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성 도의장은 21일 “인사청문제도와 전문위원 (도청)내외부 공모제 도입을 조만간 도에 공식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도 도입 방법과 적용대상 등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청문제도 적용 대상은 강원도개발공사, 강원문화재단,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강원신용보증재단 등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가 자체적으로 설립한 산하기관장 임명권은 도지사에게 있다.

경기도의 경우 새누리당 소속인 남경필 지사가 도의회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에 연정을 제안하며 경기도시공사장,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대표이사,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대한 인사청문제도 적용이 합의된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은 적용 대상을 경기개발연구원장 등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위원 내외부 공모제는 외부 전문가는 물론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도청 공무원이 영입 대상이다. 7명의 전문위원에 대해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의 경우 보건복지여성국장과 대변인 등이 개방형 직위다.

도 관계자는 “의회로부터 아직 공식적으로 제안받은 것이 없다”며 “제안이 온다면 검토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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