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올림픽 관광특수 효과 모든 시·군으로 확대

도 개최도시 제외한 15곳 관광콘텐츠사업 선정 육성

내년 해외 특별상품 운영·올림픽연계 지역축제 마련

시·군별 올림픽 관광콘텐츠 선정, 지원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효과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 추진된다.

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수가 18개 시·군 모두에 미칠 수 있는 '올림픽 개최 전후와 연계한 특별 관광마케팅 기본전략'을 21일 발표했다.

평창올림픽 개최 기간은 물론 대회 개최 전후로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에 대비, 관광 분야 올림픽 특수를 도내 전 시·군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략이다.

도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분야별 기본전략 실무협의를 거쳤고, 올해 말까지 시·군과 업계와의 의견 조정, 역할분담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2015년에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3∼4개의 전략 관광상품을 시범 운영하고, 2016년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올림픽 특별 관광상품을 출시한다. 2017년까지 강원관광의 브랜드화·국제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시·군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기본전략은 3개 분야 11개의 맞춤형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올림픽관광 수요창출 기반 조성을 위해 내년에 강원관광 대표 슬로건을 공모해 브랜드화하고 올림픽 개최도시를 제외한 15개 시·군별 올림픽 관광콘텐츠사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시·군 및 업계의 공조를 끌어내기 위한 상설협의체도 구성한다.

기존 상품을 보완해 올림픽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도내 권역별로 패키지화, 볼거리 다양화를 위한 올림픽 연계 지역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른 시일 내에 시·군, 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관광공사, 여행업계, 연구기관 등과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세부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재붕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효과가 특정 지역에만 집중된다는 인식은 오해”라며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 효과로 도내 관광시장이 다변화하고 호텔, 콘도 등 관광 인프라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계획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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