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올림픽 차질 없도록 예산 적극 반영”

홍문표 국회 예결특별위원장 도의회 의장단 건의에 답변

◇김시성 도의장과 김동일·권석주 부의장, 임남규 운영위원장 등 도의회 의장단은 2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홍문표 예결특별위원장(오른쪽)과 만나 도정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도 출신 국회의원 9명 차례로 면담 현안사업 해결 당부

김시성 의장 “일회성 그치지 않고 지속적 방문 지원 총력”

도의회가 도정 주요 현안과 관련,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본격 나섰다.

김시성 도의장과 김동일·권석주 부의장, 임남규 운영위원장 등 의장단은 28일 국회를 방문,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도 현안 관련 내년도 예산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의회 의장단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및 진입도로를 비롯한 SOC 사업예산이 당초 도의 요구안보다 크게 줄었고, 정부가 경기장 축소,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홍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적인 이벤트인 만큼 경기장 축소, 설계 변경 등에 반대한다”며 “행사를 잘 치르는 것뿐만 아니라 행사 이후 경기장을 비롯한 올림픽 SOC 등의 사후 관리에도 철저히 신경을 써야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 의장단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와 여주~원주 철도를 비롯해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경기장 진입도로 등 도정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위원장은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철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1공약이었던 만큼 내년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특히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경기장 진입도로 등에 대해서도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 면담 후 도의회 의장단은 도 출신 국회의원 9명을 차례로 방문, 국회의원 지역구별 도 현안사업에 대해 도의 입장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의장단과 직접 면담을 한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동계올림픽을 통한 지역 발전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권성동(강릉) 의원은 오색로프웨이 사업 실시의 당위성을 각각 강조했다. 또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강후(원주을)의원은 동서고속화철도와 원주~여주 철도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이재(동해-삼척) 의원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성 도의장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준비와 도내 SOC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내년부터는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 심의가 이루어지는 연초부터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며 국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홍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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