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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제선 9개월만에 12년 누적인원 넘어서

양양공항 연간 이용객 21만9,761명 최대치 기록

양양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오는 22일 최대치를 기록한다. 2002년 4월3일 개항이후 12년 만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양양국제공항 이용객(탑승자) 수는 22일 21만9,761명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까지 최대 탑승객 수를 기록했던 2002년의 21만7,115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올해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은 활성화가 본격화된 지난해보다도 크게 늘었다. 국제선은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만8,851명보다 5.3배 증가했고, 국내선 9,142명보다 7.3배 늘었다. 국제선 탑승률은 평균 91.6%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항부터 지난해까지의 국제선 누적 이용객은 11만5,070명이었으나 올해들어서는 22일 15만2,522명으로 지난 12년간의 누적이용객을 9개월 만에 넘어서게 된다.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요인으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및 중국인 관광객 증가, 국제선 중심의 활성화 전략 및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꼽힌다. 양양국제공항 이용 중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2일간 도내에서 체류하며 1인당 24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중국 투자자들이 동해안 관광개발에 3,740억원을 투자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또 국내 투자자들도 양양과 속초에 5,639억원을 투자 중이다.

유재붕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내년에는 양양국제공항 이용객 50만명, 2018년에는 100만명 시대를 열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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