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속초 고속鐵 내년 사업 진행 청신호

기재부 일반철도기본계획 부문에 120억 편성

기재부 철도기본계획 부문 수시배정 예산 120억 편성

예타통과시 사업 착수 … 정문헌 의원 “매우 긍정적 상황”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철도 부문 기본계획 실시를 위한 수시배정예산을 편성하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내년도 사업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는 2015년도 정부예산안에 일반철도건설기본계획수립사업 수시배정예산으로 총 120억원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철도 부문 사업 중 예타 조사 결과가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 도출 시 곧바로 기본계획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 예산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경우 분위기가 좋다는 게 도 정가 및 정부의 반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2~3개 사업이 수시배정예산 적용 대상이 될 것”이라며 “강원도의 최대 현안사업인 만큼 예타 결과만 통과되면 바로 예산이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례없던 철도 부문 사업에 수시배정예산을 편성한 것이 사실상 박 대통령의 대선 제1공약이었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착수를 위한 시동을 건 것이라고 도내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문헌(속초-고성-양양)국회의원은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된 만큼 예타를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초 예타 통과에 이어 내년도 기본계획, 2016년도에는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수 있는 시나리오가 짜졌고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울=홍현표기자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