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정재웅 “문체부 예산 절감안 강력 대응하라”

도의회 도정·교육행정 질의

◇21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0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의에서 정재웅(새정치·춘천·오른쪽) 의원이 최문순 지사에게 도정에 대한 평가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권태명기자

김연동 “동해항 3단계 개발 관련 삼척 환경파괴 피해 커”

김용복 “어업인 영어자금 금리 1% 한시적 유지해야”

신영재 “올림픽 준비 따른 기채 발행 면밀한 검토 필요”

최 지사 “올림픽 설계변경 절충 전망 … 영어자금 금리 종합적 검토”

도의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의 이틀째인 21일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준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동계올림픽의 차질 없는 준비와 올림픽 혜택이 모든 시·군에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재웅(새정치·춘천) 의원은 “2017년 10월까지 준공돼야 할 개·폐막식장의 경우 아직 설계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스피드스케이팅장 미발주 등 걱정이 많다”면서 “도가 조직위나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미약한 의지에 대해 사업 포기 등 강력한 액션을 취해야 한다. 도가 못하면 도의회에서 시설예산 전액삭감이라는 강수라도 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영재(새누리·홍천) 의원은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차질로 인한 공기 단축과 이에 따른 부실시공 및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올림픽 준비로 비개최지역은 예산 등에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만큼 도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회가 되도록 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올림픽 준비를 하다 보면 기채를 발행할 수 있지만 도 재정과 상환능력을 고려한 면밀한 계획 수립하에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문순 지사는 “도와 평창조직위,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체 간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설계변경으로 770억여원을 줄이라는 것이고 도는 국제적으로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초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으로 절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용복(새누리·고성) 의원은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지역경제가 고사 위기에 처한 상황으로 도가 고성군에 어떠한 지원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도가 어업인 영어자금 금리를 1% 정도 한시적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연동(새누리·삼척) 의원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관련 삼척은 해안 침식과 환경파괴 등 피해가 크다. 동해 기존항을 내항으로 증설하고 경제적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 영어자금 이자 보전 문제는 종합적으로 판단해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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