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창간69주년 특집 여론조사]지역·연령·지지정당 상관없이 찬성(79.8%) 압도적

여론조사-박근혜 정부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

도민 10명 중 8명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9.8%로 반대 13.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과 보수·진보, 지역별, 연령대별, 성별 등의 구분 없이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90.0%, 90.6%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새누리당 지지층(79.2%)보다 높았다.

도민들은 군사적 긴장 완화(24.3%), 이산가족 문제(23.3%), 경제교류(22.4%) 등을 남북정상회담 개최시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다뤄야 한다고 응답했다.

새누리당(26.2%)과 정의당(31.9%) 지지층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다뤄야 한다고 답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34.0%) 지지층은 경제교류 확대를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원주(28.8%)와 태백 횡성 영월 평창 정선(27.2%), 강릉 속초 고성 양양(27.2%) 지역에서 서해 NLL 및 군사분계선 군사적 긴장완화를 주요 안건이라고 답했고, 춘천(25.5%)과 동해 삼척(28.4%)에서는 이산가족상봉 정례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24.2%) 지역은 경제교류 확대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서해 NLL 및 군사분계선 군사적 긴장완화 부문을 주요 안건으로 꼽은 데 비해, 50대에서는 경제교류 확대(28.9%)를, 60세 이상(29.6%)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제시했다.

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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