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평창올림픽 왜곡발언 강력 대처 … 100년 강원발전 앞당기자”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현안해결 '협력의 정치' 결의

◇제13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 전야제가 30일 동해 뉴동해관광호텔에서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김동일·권석주 도의회부의장, 이이재 국회의원, 심규언 동해시장, 김혜숙 동해시의장 및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원들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성공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도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고 있다. 동해=오윤석기자

정파·지역떠나 협력의 정치

경제자유구역 성공도 결의

30일 동해 뉴동해관광호텔에서 열린 '제13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은 시급한 도 현안 해결을 위해 도내 정치력을 하나로 모으는 결의의 장이 됐다. 이날 도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의원 등 222명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성공 다짐 결의문'을 채택해 동해안권이 빠른 기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또 도 발전을 위해 정파와 지역을 초월해 협력의 정치를 펼치기로 약속했다.

도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222명은 이날 채택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성공 다짐 결의문'에서 “우리는 온 도민과 함께 일궈낸 경제자유구역을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 강원도 경제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6·4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한마음 대제전 전야제에서 참석자들은 '도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시점에서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도를 폄하하고 동계올림픽을 왜곡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도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동계올림픽은 국가적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에 나서야 할 정부와 국회가 최근 들어 경기장 재설계 요구와 강원도 무시 발언 등으로 발목을 잡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의원 한마음 대제전이 도의 정치력을 결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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